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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8.03.22 시간 [2007/02/22 02:14]
어느새 겨울도 끝을 향해 가고있다. 날씨는 제법 따뜻해 져서 슬슬 봄이 다가옴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다. 하늘은 너무나 푸르다- 어제의 흐릴거란 일기예보가 무색해 질 정도의 눈부신 푸른하늘.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흐르는 음악이 기분을 들뜨게 만드든 듯,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어 본다. 손가락을 바닥에 가볍게 툭툭. 아무도 들리지 않을 정도의 작은 소리로 멜로디를 흥얼거려본다.

이 순간 동안은, 시간이 멈춘듯 한 착각마저 들지만 이 순간에도 시간은 지나가고 있는걸. 이렇게 멍한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으니까-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그만큼 앞으로의 시간이 앞당겨 진다는 것, 그 다가올 시간이 막막해져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그 시간은 점점 나에게 한걸음, 한걸음씩 다가오고 있을테지.

간단하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? 시간이란건 지금 흐르고 있는 음악이 끝나면 다른 새로운 음악이 흐르듯이 그리고 계절이 가듯- 시간도 그렇게 흘러가고, 또 다시 내게 다가온다는 것을.


- 2008년 3월 수정.
- 저때 내가 말하려 했던 시간은, "결국 다가오지 않은 것"이 되었던 것.. 같다.
Posted by Yoru+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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